올해 삼성전자 반도체와 SK하이닉스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준 낸드 플래시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 지금은 팔아도 적자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가 점쳐진다.
제조사의 대규모 감산으로 창고에 쌓였던 재고가 줄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되면서 수요를 회복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웨스턴디지털(WD)은 고객사에 낸드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낸드 가격이 오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도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낸드 부문 적자는 21조원으로 추정된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낸드 매출은 526억 달러로, 올해보다 31%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시장 규모가 30%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당장 지난 3분기 낸드 시장 매출은 92억29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2.9% 성장했다.
가격도 바닥을 찍고 상승 중이다. 11월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09달러로, 9개월 만에 4달러대에 진입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이상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낸드 제조사인 웨스턴디지털은 고객사에 가격 인상 계획을 알렸다. 매 분기마다 가격이 오르면서 누적 인상폭이 55%에 달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업황 회복이 본격화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다른 제조사들도 판가 인상에 동참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낸드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1월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에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에 AI를 직접 탑재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 학습과 추론, 연산을 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적용되면 256GB 이상 고용량 낸드 탑재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내년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일반 서버 증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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